사랑을 알만한 나이인 사춘기 시절에 첫사랑을 앓듯 아프게 난다 하여
'사랑니' 라는 명칭이 붙은 제 3대구치는 큰 어금니 중
세번째 위치한 치아를 지칭합니다.
가장 늦게 맹출되는 치아로 모두 가지고 태어났을 경우
위, 아래 총 4개가 되는데, 개인에 따라 아예 나지 않거나
한, 두개만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사랑니는 상당수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보단 가장 늦게 나오면서
제 위치를 잡지 못해 기능 조차 못하거나 오히려 문제만 일으키는 경우가 더 많아
발치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대인들은 과거에 비해 턱뼈의 자리가 부족하여 사랑니가 맹출 될 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자라나올 곳이 부족하여 비집고 기울어져 나오거나
일부만 나오는 경우, 아예 밖으로 나오지 못해 잇몸이나
턱뼈 속에 그냥 묻혀 있기도 하는데요.
멀쩡한 치아들도 관리를 조금만 소홀히 하면 금새 충치가 생기듯
양치질 한번 하기 어려운 사랑니는 청소가 잘 되지 않으니
쉽게 염증이 생기고 인접한 건강한 치아들을 썩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사랑니와 인접한 치아 사이에 잇몸질환이 생기기도 쉽고,
사랑니가 뼈 속에 있을 경우 종양이나 낭종이 생길 수도 있어
전체 치아들을 틀어지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정상적으로 자라나지 못하는 사랑니는 구강 건강을 위해
발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